당초에는 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었고 그 안에는 물이 흐르는 소리와 빨래 방망이 소리가 울리어 나오고 저녁이 들 무렵에는 도구리(통나무로 만든 빨래통)를 할망(할머니)이 빨래짐을 가득지고 나와서는 "강덕이 머들"(동리입구 속칭)로 가서 빨래를 말리곤 했다는 것이다. 가뭄이 있을 때에도 이 굴 안에서는 언제나 물이 흐르는 소리와 빨래 방망이 소리가 들려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가뭄속에 물을 갈망하던 차에 이 굴 입구를 뚫어보기로 하여 구멍 암반을 터뜨렸을때 안개같은 구름이 솟아 오르고 물소리는 점점 끊어졌다는 것이다.그 후로는 도구리를 쓴 할망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굴 안에서 물이 흐르는 자취만이 남아 있을뿐이었고 뚫린 암반에는 장수 발자취가 하나 있었고 "강덕이 머들"길 한복판 위에도 장수 발자국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발자취마저 희미하게 사라졌다.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굴 가까이 가면 "도구리 할망"이 나오니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여 지금도 "도구리 할망굴"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차츰 사람의 모험으로 횃불을 들고 들어가 보았더니 바닷쪽 굴은 약 800미터까지 가 볼 수 있었고 산쪽굴은 500미터까지 가 볼 수 있었으며 바닷쪽 굴에는 입구에서 200미터 지점부터는 굴 한복판에 20미터 둘레의 석주기둥이 형성되었으며 산쪽 굴에는 입구에서 300미터 지점에 15미터의 둘레의 석주기둥이 생겨 있어서 옛날 물이 맴돌며 흐르던 자취가 바닥암반과 굴벽에 자취를 남기고 있으며 "돌병풍"이 늘어붙은 현상은 기묘하기만 하다. 여름 장마가 지나면 굴 안에서 샘물이 솟아 오르고 소들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아무리 먼곳에 있다가도 이 굴은 찾아 뛰어 들어 피서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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