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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치 |
제주서부/한림읍 귀덕리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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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연락처없음 |
관람소요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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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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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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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정보, 제주도관광정보 - 굼둘애기물(한림읍 귀덕리) |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24km 정도 지나면 한림읍과 애월읍의 경계마을인 귀덕리 마을에 굼둘애기물이라는 제주산물(샘)이 있다. 이 물은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나와 언제나 깨끗하고 시원하며, 물이 풍부하여 여름철과 백중날 이 곳에서 물을 맞으면 잔병이 없어진다는 약수인데, 여기서 금둘애기란 물오리가 바닷속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자맥질을 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 곳이 굼둘애기물이라고 불리게 된 데에는 인어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먼 옛날 황혼이 질 무렵 몸에 상처를 입은 인어가 이 곳에 나타나 이 물에서 목욕을 하고 난 뒤 상처가 깨끗하게 나아서 돌아갔는데, 인어가 돌아갈때 마을을 향해 고맙다는 듯이 꾸벅꾸벅 인사를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오리가 물고기를 잡아먹을때처럼 자맥질을 하는 "금둘애기"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이 샘물을 '금둘애기'물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금둘애기물은 예전엔 식수로도 사용했었지만 1970년대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여름철 목욕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는데, 이 물을 맞으면 설화 속 인어처럼 잔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주변 마을에서까지 물맞으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었다고 한다.
금둘애기물의 설화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 금둘애기물 근처에서는 거북이가 가끔 나타나 물속을 노닐다가 마을을 향해 인사 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맥질을 한 뒤에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거북이가 나타나는 해에는 마을에 경사가 생긴다고 믿어 거북이가 나타나도 호들갑떨지 않고 조용히 맞이하여 거북이가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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