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동에 위치한 삼매봉 남서쪽 해안가에는 속칭 '황우지굴', '열두굴' 등으로 불리는 굴이 있다. 이 굴은 공식명칭은 황우지해안열두굴로,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을 대비해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군사방어용 인공굴이다. 어린병사를 훈련하여 소형어뢰정으로 자폭하도록 훈련시켰두었으며, 이 소형어뢰정을 숨겨두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굴은 모두 12개이며, 이 해안에서 바라보는 주변 해안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바위들 사이로 문섬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움을 더한다.
황우지해안열두굴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우수한 자원이다. ( 황우지해안열두동굴은 높이 약 3m, 폭 약 3m, 깊이 10여m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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